손발척척 능수능란한 생산팀의 하루, 생산1팀 박선희 사원

손발척척 능수능란한 생산팀의 하루

동우팜투테이블 생산1팀 포장반, 박선희 사원

 

 

한 마리의 닭을 바르게 키워 소비자들에게 전하기까지 다양한 공정 과정을 거치게 된다.

도계와 포장, 가공, 보관 등 세세한 과정 속에서 여러 사람의 정성어린 손길이 더해진다.

그 중에서도 성수기를 맞아 바쁜 일과를 보내고 있는 생산1팀의 포장반을 찾았다.

능수능란한 솜씨를 자랑하는 포장반 박선희 사원의 하루를 통해 생산팀의 일과를 들여다보았다.

 

 

 

7시 15분 아침을 열다

누군가는 아직 포근한 침대에서 달콤한 꿈을 만끽하고 있을 아침 7시 15분.  셔틀버스가 회사 안에 멈춰 서더니 포장팀을 포함한 생산파트 직원들이 하나둘 나타난다.

7시 40분이 되면 작업장에 모여 아침 조회를 갖고, 이후 장비와 일터 곳곳을 청소한다.

작업에 쓰일 기계와 도구는 능숙한 사원들의 손놀림에 어느새 깔끔한 모습으로 변모한다.  팀원들과 수다도 떨고 일하기 전 마음가짐을 다잡기도 한다.

 

 

위생 관리는 철저히!

팀원들 한명한명 본격적으로 일을 시작하기에 앞서 소독을 통해 몸을 청결하게 만드는 과정을 거친다.

장화를 소독하고, 세정제를 이용해 손을 깨끗이 씻는 건 물론이고 대형 소독기 안에 들어가 몸 전체를 꼼꼼하게 소독 후 작업 현장에 들어간다.

그 후 소독 시설이 잘 되어 있는 작업복 보관함에서 각자의 작업복과 작업 장갑, 마스크를 갖춘다. 이렇게 완전히 청결한 상태를 갖춘 후 일을 시작한다.

 

 

육계 와 삼계 팀으로 나눠 로테이션

도계를 거쳐 깔끔하게 손질된 닭고기는 육계와 삼계로 분리되어 넘어온다.

육계와 삼계로 구분된 닭고기를 각 호수(닭고기 중량)별로 담당자를 정한 다음, 각자의 자리에서 호수에 맞춰 닭고기를 선별해 낸다.

상품 가치 있는 A급을 찾고, 그에 맞지 않는 닭고기를 걸러내는 검수자를 포함 육계와 삼계는 각각 9명이 팀을 이룬다.

팀은 일주일에 한 번씩 육계와 삼계를 돌아가며 작업하고 하루에 한 번씩 호수의 담당자를 바꿔 팀원 간의 작업 배분을 균등하게 맞춘다.

 

 

1시 간 당 8,200수 포장작업

육계는 8시50분, 삼계는 9시15분에 시간 텀을 두고 본격적으로 포장팀으로 넘어온다.

각 호수별로 자리를 맡고 있고 준비하던 포장팀 사원들은 닭고기가 도착하는 즉시 눈과 손을 빠르게 움직이며 감각적으로 닭고기를 분리해낸다.

옆에 놓인 빈 상자가 순식간에 쌓여가고 비어지고를 반복한다.

기본적으로 1시간에 8,000수를 작업하는 편이며, 요즘처럼 성수기에는 시간당 8,200수를 작업하고 있다.

짧은 시간에 많은 양이 쏟아지기 때문에 정신을 바짝 차릴 수 밖에 없다.

 

 

2명 씩 팀을 나눠 점심시간 활용

작업을 하다 보니 금세 11시 30분 점심시간이 찾아온다.

점심 시간은 팀원이 2명씩 나눠서 30분씩 식사를하고 들어와 다른 팀원과 교체를 하는 식으로 이뤄진다.

다른 라인과 달리 닭고기 포장 라인은 멈추지 않고 계속 움직이기 때문이다.

짧은 점심시간으로 인해 잦은 소화 불량을 겪지만 팀원들은 누구 하나 꾀를 부리지도 않고

정해진 시간을 꼭 지켜나간다.

한 명의 지각이나 게으름은 곧 다른 팀원에게 그만큼 힘든 영향을 끼친다는 걸 알기 때문이다.

 

 

모두 한마음으로 일하기

팀원 모두가 한 사람처럼 똘똘 뭉쳐 움직이는 건 포장반의 가장 큰 장점이다. 시간을 철저하게 지키는 건 기본이고 능숙한 사람들이 그렇지 않은 팀원을 돕는다.

대신 점심시간 후 각 조에 한 명씩 20분간 휴식을 취하고 들어 오면 다른 직원이 다시 휴식을 하는

일명 ‘밀어내기’를 이어가며 적당히 휴식을 통해 일의 능률을 높이는 방식으로 움직인다.

바쁜 업무로 몸이 힘들만도 한데 모두 밝은 모습이다. 자신이 곧 회사라는 마음으로 오늘 하루도 각자 맡은 일에 최선을 다하는 중이다.